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이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멤버들이 반일 활동을 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 때문으로 보이는데, 빌보드 등 해외 언론에서도 취소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티셔츠 문제다. 아니다, 한류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서경 기자!
일단 일본 매체에서 방탄 소년단 멤버가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았다고요.
어떤 디자인이길래 그런가요?
[기자]
일본 매체가 보도한 티셔츠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해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를 촬영할 때 입은 겁니다.
직접 찾아봤더니, 영상에는 이 티셔츠가 2초 정도 짧게 노출됐습니다.
티셔츠를 자세히 보면,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과 원자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티셔츠에는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코리아 등의 영문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광복절에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도 문제 삼으며 비난했습니다.
RM은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아, 공식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하다,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일본 방송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줄줄이 취소했다고요?
[기자]
애초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전날, 전격 취소됐습니다.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은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가 파문을 불러와 일부에서 보도됐고, 방송사는 소속 레코드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지만, 종합적인 판단 결과 이번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 일본 방송 출연도 전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다음 달 31일 방송될 '홍백가합전'에 방탄소년단의 첫 출연을 검토했다가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고, 다음 달 5일과 12일 방송되는 후지 TV 'FNS가요제' 측도 방탄소년단 출연을 타진했다가 철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럽 등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인데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등 해외 언론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먼저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가, 한국과 일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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